[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한국항공우주학회는 13일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2030년 국가 항공우주산업 선진국 도약'을 주제로 ‘2023년도 항공우주인 신년인사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조명희 의원, 김병주 의원, 허은아 의원,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항공우주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사를 주최한 강구영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장은 정경환 부회장이 대독한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모든 항공우주인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2030년대 세계 7대 항공우주 강국 도약을 목표로 품질과 신뢰성, 기술 경쟁력을 내세워 세계적 우위를 차지해 나갈 것”이며 “협회도 항공우주산업계 발전을 위해 정책추진 및 제도개선을 이끌어내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동 개최한 이상철 항공우주학회장은 “우주항공청 신설 등 도전과 기회의 현장에서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우리나라가 항공우주 강국으로 발전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 항공우주인의 소명”이라고 덧붙였다.

오태석 차관은 환영사에서 “우주항공청을 금년 내 설립할 계획이며,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이 특별법 제정 등 실무작업을 현재 속도감있게 추진 중”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우주탐사와 민간우주산업 육성 등 우주개발에 필요한 핵심과제들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영진 차관은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들이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국제공동개발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라며, “산업부는 완제기 수출경쟁력 강화 및 차세대 체계개발사업 지원, Global Top GVC(글로벌 공급망) 진입 추진, 미래항공기(AAM) 산업 강국 도약을 위한 생태계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30년 국가 항공우주산업 선진국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신년인사회는 항공우주산업의 발전과산업계·학계·연구계와 정부기관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에 이어진 간담회는 산업계·학계·연구계 등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들을 직접 청취하고, 항공·UAM·우주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및 해외 수주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