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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실적 부진 탈피가 최우선 과제”<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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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1.18 12:01 ㅣ 수정 : 2023.01.18 12:01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시장 전망치 하회
중국 게임 출시·신작 실적 기여 올 하반기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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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주요 기대작 [사진=넷마블]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넷마블이 지난해 4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간 가운데 신작 출시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올 하반기에 가시화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홀드),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8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 감소하고 영업적자는 19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164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신작 게임 중 ‘샬롯의 테이블’와 ‘킹 오브 파이터: 아레나’는 매출 순위권 밖을 기록하고 있고 ‘스팀’에서 얼리액세스(미리해보기)로 출시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매출 발생이 미미해 실적 성장에 기여하는 바가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 넷마블의 북미 지역 매출 비중은 48%였는데 4분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이 매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넷마블 게임 3종이 중국 판호(허가증)를 발급 받은 점이 긍정적으로 여겨지나 본격적인 실적 기여는 하반기에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판호를 받은 게임은 ‘제2의 나라’ ‘A3: 스틸어라이브’ ‘샵 타이탄’ 등이다.

 

정의훈 연구원은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전세계 단일 국가 기준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게임이 출시될 경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면서도 “현지 배급사(퍼블리셔)와의 협의와 중국 당국의 심사를 거쳐야 하는 등 절차가 남아있어 최소 올해 하반기에나 출시 관련 일정 윤곽이 잡힐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또한 “큰 폭의 비용 감소가 힘든 상황에서 올해 상반기 신작인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캐주얼)’와 ‘하이프스쿼드(배틀로얄)’은 장르 특성상 단기에 유의미한 실적으로 연결되기 힘들다”며 “기대작 ‘나혼자만 레벨업’과 ‘아스달 연대기’ 출시로 인한 실적 개선과 중국 게임 출시 모두 하반기에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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