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터빈 제조 1위’ 베스타스 韓 투자 소식에 동국산업 주가 ‘꿈틀’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풍력터빈 제조 1위’ 베스타스의 한국 투자 소식에 풍력발전 관련주인 동국산업 주가가 뛰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동국산업의 주가는 전일 대비 11.55%(455원) 오른 4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풍력터빈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덴마크 기업 ‘베스타스’가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한 호텔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3억달러(한화 약 3700억원) 투자를 신고했다. 이와 더불어 싱가포르 소재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를 한국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은 덴마크 프레데릭센 총리와 회담에서 해상풍력 분야의 상호투자를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이후 맺어진 이번 결실은 향후 한국이 아태지역 풍력발전 제조 허브로 도약하고 새로운 수출동력을 발굴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스타스 투자 소식에 국내 풍력발전 관련주들의 주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동국산업도 대열에 합류했다.
동국산업은 자회사 ‘신양풍력발전’과 ‘동국S&C’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풍력 금속 구조재·건설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특히 동국S&C는 풍력발전산업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및 제작능력을 확보해 풍력발전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 국내 시장뿐 아니라 일본, 호주, 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 발을 넓히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