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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통화정책 한·미 증시 우호적...중요한 것은 실적"<신한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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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1.25 09:54 ㅣ 수정 : 2023.01.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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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설 연휴 동안 미국 증시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특히 기술주 반등은 국내 반도체 중심의 종목이 반등을 강화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서 이익추정치 하향 속도가 증가했음에도 코스피는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대내외적으로 긴축 마무리 단계가 다가왔다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고, 강달러 완화가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남은 건 실적이다. 올해 이익 전망에 대한 눈높이는 좀 더 낮아질 여지가 있다. 중요한 것은 이익 전망의 바닥 형성 시점이라고 말한다. 

 

최 연구원은 “이번 코스피 반등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세 번째로, 이전 두 번의 반등은 산업재와 2차전지가 주도했다”며 “하락 구간에서는 반도체가 하락을 주도하면서 코스피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상관계수가 높아졌으나, 반등 구간에서는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현재 반등 구간은 지난해와 달리 반도체가 주도하면서 상관계수가 높아졌다고 했다. 그는 “한국 반도체의 반등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에서 어닝쇼크 발표 이후, 메모리 반도체 공급 전략 전환 기대감이 먼저 작용했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미국 기술주의 반등은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주도의 반등세를 강화할 수 있다고 봤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도 IT 업황 회복으로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근거로 작용해서다.

 

최 연구원은 “올해 들어 금리가 재차 하락한 것은 할인율 측면에서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다. 일드갭도 동시에 축소됐는데 금리 하락폭보다 PER 상승폭이 더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기선행지수를 비롯한 매크로 지표 부진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2월 25bp 인상 지지 발언과 기술주 반등이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2월 FOMC에서의 25bp 인상은 기정사실로 굳어졌고 3월도 25bp 인상이 주를 이루고 동결을 보는 시각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후 금리 인상 마무리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말 이후 미국 증시의 반등은 커뮤니케이션과 경기소비재(테슬라 포함), IT 등 기술주가 이끌고 있다”며 “증시 조정 구간에서 낙폭이 컸던 가운데 금리 반락으로 할인율 부담 감소,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IT 업황 회복 기대감 작용, 구조조정 발표로 인한 비용 축소 기대 등이 재료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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