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신성장 시작” <이베스트투자證>
포스코HY클린메탈, 1분기 리사이클링 공장 본격 가동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일 포스코홀딩스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이 올해 시작해 기업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9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코발트 제련 사업을 하는 중국 화유코발트와 리사이클링 '하공정' 합작기업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해 관련 기술력을 확보했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폴란드에 리사이클링 '상공정'을 담당하는 설비를 지난해 8월 준공했다. 일반적으로 원료를 추출하는 초기 단계를 상공정, 그후 재활용하는 단계를 하공정이라고 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폴란드 공장은 현지에 있는 여러 배터리 회사 스크랩(배터리 제조때 나오는 부산물)을 확보하고 이를 분쇄해 중간재 블랙 매스(Black Mass, 가루 형태 중간가공품)를 생산하는 상공정을 거친다.
생산되는 블랙매스는 포스코HY클린메탈에 전달되고 이를 통해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추출하는 하공정 과정을 거친다.
최진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HY클린메탈은 올해 1분기부터 공장을 본격 가동해 리튬, 니켈 등을 추출할 계획”이라며 “향후 북미, 유럽 지역별 거점을 구축해 리사이클링 공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또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니켈 등 광물 확보 역량 뿐 아니라 자회사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양극재, 음극재 소재 사업도 하기 때문에 완성차 업체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요한 지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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