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롯데홈쇼핑은 자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가 31일부터 모바일 생방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본격적인 쇼호스트 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10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루시’는 인플루언서 활동부터 자동차 마케터, 홍보모델, 엔터테이너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달 14일에는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데뷔해 명품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의 가방 4종, 카드 케이스 3종을 판매한 결과 25분 만에 준비 수량을 모두 완판시켰다. 톡톡 튀는 말투와 실시간 활발한 소통으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루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첫 방송의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고, 매월 정기 방송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서 ‘루시’ 활동을 본격화한다. 31일 오후 8시 ‘루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두 번째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최근 인기 아이돌 ‘뉴진스’가 착용하는 등 MZ세대로부터 Y2K(세기말)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비비안웨스트우드’의 ‘수지 펜던트’ 등 액세서리 5종과 가방 5종을 판매한다.
패션 인플루언서 ‘루시’의 패션 노하우를 실시간 전달하는 디지털 의상실 콘셉트로 상품 소개와 함께 다양한 스타일 연출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방송 중 댓글을 통해 실시간 소통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루시’를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로 데뷔시키기 위해 지난해 9월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와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을 통해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시각특수효과(VFX), 리얼타임엔진 등 최신 전문 기술을 ‘루시’에 적용했다. 고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연내 드라마와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엔터테이너로서의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지난달 루시가 진행한 첫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25분 만에 상품이 완판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후 두 번째 판매 방송을 준비하게 됐다”며 “향후 매월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에 정식 진행자로 루시가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며, 앞으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엔터테이너로서의 활동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