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1.26 09:22 ㅣ 수정 : 2023.07.26 09:17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알뜰폰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쉽고 빠른 개통과 경쟁력 있는 요금제로 고객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KB국민은행에 이어 토스도 뛰어들며 금융사의 알뜰폰 시장 공습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26일 토스에 따르면 통신 자회사인 토스모바일은 오는 30일 새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사전신청을 시작했다.
토스모바일의 알뜰폰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서비스 개통과 잔여 데이터 확인 등이 모두 가능하게 설계됐다. 또 토스페이 결제 시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앞으로 토스모바일은 기존 이동통신망사업자(MNO) 사업자인 통신 3사 망을 이용해 동일한 데이터 품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토스의 쉽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 경험을 이식한 통신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토스모바일 세부 요금제는 서비스 오픈 시점 공개 예정이며 총 4가지로 출시된다. 토스에 따르면 기존 통신 3사 데이터·통화 무제한 요금제 사용 고객이 토스모바일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 약 20% 이상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승훈 토스모바일 대표는 “토스가 금융 플랫폼으로 간편 송금, 주식거래,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에서 혁신을 이뤄온 것처럼 통신 서비스 영역에서도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편리하고 직관적인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혜택을 더해 새로운 통신의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혁신 금융 서비스로 알뜰폰 서비스 ‘리브모바일(Liiv M)’을 출시하고 운영 중이다. 토스모바일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면 이동통신 시장에서 금융사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