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대성에너지 주가가 가스료 상승 여파에 급등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43분 기준 대성에너지는 전일 대비 2280원(25.47%) 상승한 1만1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성에너지의 주가가 급등한 배경에는 정부의 도시가스 인상에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도시가스 요금이 전년보다 36.2%, 지역 난방비는 34.0% 각각 올랐다. 또 서울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1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9.69원으로 전년 동기(14.22원) 대비 38.4% 올랐다.
도시가스가 이처럼 인상된 것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에 따른 미수금 규모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요금 인상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대성에너지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취사용과 난방용, 냉난방공조용, 영업용, 산업용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가스료 인상 이슈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경동도시가스 5.23% △인천도시가스 1.23% △한국가스공사 0.44% △대성홀딩스 0.09% 등도 주가 상승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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