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닷새째 상승…2,480선 돌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27일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해 11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2,48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5.37포인트(0.62%) 상승한 2,484.0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5.87포인트(0.24%) 높은 2,474.52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93억원과 226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조1872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700원(1.10%) 뛴 6만46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3.68%)와 SK이노베이션(3.10%), 삼성SDI(2.23%), 삼성바이오로직스(1.76%), 카카오(1.57%)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2.28%)와 LG에너지솔루션(2.13%), KB금융(2.04%), SK하이닉스(0.87%), 기아(0.8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1포인트(0.31%) 뛴 741.25에 마감했다.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1일 이후로 처음 종가 740선을 웃돌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94억원과 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5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다우데이타(6.63%)와 JYP(3.64%), 에스엠(2.74%), 알테오젠(2.01%), 오스템임플란트(0.65%) 등이 상승했다.
반면 CJ ENM(2.39%)과 스튜디오드래곤(1.61%), 휴젤(1.37%), 솔브레인(1.27%), 동진쎄미켐(1.20%)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사이 미국의 양호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에 경기 연착률 가능성이 커지며 위험선호심리가 지속됐다”며 “코스피는 오늘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업종별로는 해운과 IT 소프트웨어, 화장품 등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오른 1231.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