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도원 기자 입력 : 2023.01.30 17:33 ㅣ 수정 : 2023.01.30 17:33
도의회, 자체 선발 통해 31일 행정, 정무 등 역량 두루 겸비한 김종석 전도의원 임용 염 의장 “개방형 임용 통해 경기도의회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 및 자치분권 실현 기대”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경기도의회가 첫 개방형 사무처장 선발절차를 밟고, 제28대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에 김종석 전 도의원을 오는 31일 최초 개방형 사무처장으로 임명한다.
1966년생인 김종석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은 전남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월간 ‘말’ 기자, ‘당대비평’ 편집장 등 언론 활동을 통해 정치와 행정에 대한 감시를 경험했고, 제17대 및 제18대 국회에서는 정책보좌관으로서 국회의원 의정 지원 보좌 실무를 익히며 국정 견제의 역량을 갖춰왔다.
제8대와 제9대 경기도의회에서는 6년 동안 도의원으로서 의회운영위원장,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및 수석부대표를 역임하며 6개 상임위 활동을 통해 지방자치 및 자치분권을 위해 헌신하는 정치인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또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광명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하며 지방공사 행정 총괄 경험을 통해 행정조직 운영, 행정 실무 및 관리자 리더십을 통달하였고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으로서 행정과 정무를 겸비한 적임자로 평가되어 첫 개방형 사무처장으로 임명하게 됐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의회사무처의 수장인 사무처장을 개방형으로 임명하는 것은 임용권자로서 인사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것이며 이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상징적 사안으로 더욱 완전한 인사권 독립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큰 의미가 있다”라며 “도의회 첫 개방형 사무처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한계 극복을 위해 전문성과 리더십, 조직관리능력, 의사전달 및 협상 능력, 중립성을 모두 갖추어야 하며 도의회는 적임자 선발을 위해 서류심사부터 면접까지 철두철미한 심사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채용을 실시해 왔다”라고 말했다.
염 의장은 “김종석 사무처장은 행정적 역량과 정무적 역량을 모두 갖추어 도의회 사무처의 행정업무를 총괄하고 개별의원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데 있어 그동안 미진했던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김종석 신임 사무처장에게 “향후 2년간 경기도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 및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의정활동 지원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힘써 달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개방형 추진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난해 6월 의장 선거출마 시 핵심 공약사항으로 지난해 8월 경기도의회 인사위원회에서의 사무처장 직위에 대한 개방형 직위 지정 심의 의결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사무처 설치조례 시행규칙' 개정, 지난해 12월 채용 일정을 확정하고 채용공고를 실시해 총 9명이 지원하였고 서류전형 및 면접 절차를 거쳐 선발된 3인의 임용후보자 중에서 경기도의회인사위원회에서 추천한 우선순위에 따라 임용권자인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최종 결정한 임용대상자에 대하여 신원조사 등 결격사유를 조회한 이후 임용하게 되었다.
김종석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은 향후 2년 동안 '지방자치법' 제10조 및 '경기도의회사무처 설치조례' 제2조 제3항에 따라 의장의 명을 받아 의회의 사무를 총괄하고 소속 직원을 지휘 감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