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31일 외국인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째 떨어지며 2,42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5.39포인트(1.04%) 하락한 2,425.0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0.55포인트(0.02%) 낮은 2,449.92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67억원과 158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484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2300원(3.63%) 떨어진 6만10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케미칼(2.75%)과 LG에너지솔루션(2.16%), LG화학(1.02%)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우(4.01%)와 신한지주(3.93%), 카카오(3.31%), 기아(2.62%), KB금융(2.4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7포인트(0.25%) 뛴 740.49에 마감했다. 지수는 2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40선을 웃돌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556억원과 27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다우데이타(5.77%)와 알테오젠(4.56%), 에스엠(3.90%), JYP Ent.(2.84%), 동진쎄미켐(2.77%)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48%)과 에코프로(3.00%), 셀트리온제약(2.45%), 엘앤에프(1.67%), 셀트리온헬스케어(1.55%)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하락, 코스닥은 상승 마감하며 혼조세를 보였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둔 경계감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 따른 외국인 매물 출회 등에 주가가 급락하며 코스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5원 오른 1231.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