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 ‘사자’ 속 사흘 만에 상승…2,450선 눈앞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오르며 2,450선을 눈앞에 뒀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4.72포인트(1.02%) 상승한 2,449.8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0.95포인트(0.86%) 높은 2,446.03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95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58억원과 14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800원(1.31%) 뛴 6만18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SK이노베이션(5.24%)과 삼성SDI(5.11%), 셀트리온(5.07%), 기아(4.04%), Sk하이닉스(3.28%) 등이 올랐다.
반면 LG전자(1.00%)와 LG화학(0.29%), 포스코케미칼(0.2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47포인트(1.41%) 뛴 750.96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째 상승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750선을 웃돌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6억원과 6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22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케어젠(25.00%)과 에코프로비엠(9.42%), 셀트리온헬스케어(5.42%), HLB(4.61%), 에코프로(4.5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스엠(1.48%)과 JYP Ent.(0.55%) 등은 하락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외국인들의 수급이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며 “지난달 폭발적인 자금 순유입을 보였던 외국인들의 수급은 FOMC가 가까워지며 경계감을 보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떨어진 1,231.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