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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지난해 영업이익 1조925억원…사상 첫 '1조클럽'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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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2.02 09:45 ㅣ 수정 : 2023.02.02 09:45

2018년 1분기부터 20개 분기 연속 순이익 1000억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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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신사옥. [사진=메리츠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메리츠증권은 2일 2022년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클럽'을 달성한 것이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1332억원과 8281억원으로 전년 대비 8.2%와 5.8% 늘었다.

 

2022년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으며, 세 부문 모두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해 시장금리 급등과 증시 거래대금 감소 등 대내외적인 경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IB)과 금융수지, 세일즈&트레이딩(S&T) 등 전 사업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IB 부문에서 리스크 관리 및 양질의 투자로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S&T 부문에서는 채권금리 상승에 대비한 선제적 포지션 관리와 최적화된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탁월한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91억원과 2462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1분기부터 2022년 4분기까지 20개 분기 연속 순이익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해 꾸준한 수익 창출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5조6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575억원이 늘었으며,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5.0%를 나타냈다. 자기자본의 빠른 성장과 동시에 2014년부터 9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유지해왔다.

 

또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지난해 말 기준 1684%로 전년 대비 257%포인트 상승했으며, 레버리지비율은 22%포인트 하락해 개선됐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모든 사업 부문에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수익 창출 능력과 탁월한 위기관리 역량을 보여준 한 해였다”며 “2023년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그룹 시너지 확대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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