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2.02 09:59 ㅣ 수정 : 2023.02.02 09:59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웨이버스 주가가 국토부의 공간 활용 사업 및 한국국토정보공사와의 주소정보기본 용역 계약에 힘입어 20%대 급등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웨이버스는 전날 종가인 2030원 대비 22.41%(455원)오른 24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웨이버스는 지난 2004년 설립됐으며 공간정보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공간정보 플랫폼 기반 사업, IT컨설팅 및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국토부는 국가공간정보의 통합·활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케이지오(K-Geo)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K-Geo 플랫폼 사업은 웨이버스가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진행됐다.
이 플랫폼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국가와 공공기관에서 생산한 공간정보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융·복합해 △시계열 데이터 구축 △생애주기 관리 △3차원 공간정보 개발 플랫폼 제공 등을 할 수 있다.
K-Geo 플랫폼 이용자는 나만의 지도를 만들어 경관 및 사각지대 분석과 드론 비행 시뮬레이션 등을 할 수 있다. 특정 시점의 토지·지적·부동산 통계 등의 공간정보 데이터와 융합해 의사 결정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국토부는 향후 타 중앙부처에도 플랫폼을 개방해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웨이버스는 지난달 31일 한국국토정보공사와 38억원 규모의 주소정보기본도 품질관리 지원 용역 계약을 체결키도 했다.
주소정보기본도가 고도화되면 물류 배송 최적경로 산출, 미아 찾기 등 위치정보가 필요한 산업에 더욱 상세한 주소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며 119 긴급신고와 같은 공공분야에서도 활용성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은 11개월 동안 진행되며, 웨이버스는 전국 17개 시·도,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기본도 현행화 및 정비 △사물주소 데이터베이스 구축 △산업 맞춤형 주소정보 구축 지원 등을 통해 주소정보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련 산업에 대한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