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올해 1분기 증익 기조 회귀“<키움證>
1년새 수주잔고 2배 급증…올해 실적 가시성↑
IRA·리쇼어링·유럽 신재생 투자 수요 등 주목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키움증권은 LS일렉트릭(LS ELECTRIC)이 올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 증가세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은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일회성 비용이 없었다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실제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 급증해 예상치를 상회했고 주력인 전력기기와 자동화솔루션, 해외법인의 실적이 양호했다”며 “일회성 비용은 신재생 사업부와 전력인프라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특히 1년 사이에 LS일렉트릭의 수주잔고가 2배나 급증한 만큼 올해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4분기 말 수주잔고는 2조700억원으로 1년 만에 95% 급증한 만큼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늘어나며 증익 기조로 회귀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238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자국 복귀), 공장 자동화 등으로 인해 한국 기업들의 해외 공장 투자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중심의 수혜가 크다”고 예상했다.
이어 “유럽 신재생 투자 수요와 맞물려 전력기기 수출이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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