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2.06 10:37 ㅣ 수정 : 2023.02.06 10:37
코스피, 0.81% 하락 중...외국인 500억원·기관 2341억원 순매도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2,460선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0.08포인트(0.81%) 내린 2,460.3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58포인트(0.75%) 낮은 2,461.82로 출발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지금까지 각각 500억원과 2341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은 278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8% 떨어졌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04%와 1.59% 밀려났다.
뉴욕증시는 1월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긴축 우려가 강화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된 미국의 고용지표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알파벳과 아마존은 부진한 실적에 각각 2.75%와 8.43% 내려앉았고, 포드와 스타벅스도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에 각각 7.61% 4.44% 밀려났다. 마이크로소프트 2.36% 빠졌다. 반면 애플은 2.44% 올랐고, 테슬라도 0.91% 뛰었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며 "개장 후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지수가 호조를 보이며 상승전환 시도가 있었으나, 전일 빅테크 실적 부진과 개장전 발표된 강한 고용지표 발표에 따른 금리 급등으로 시장은 하락해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23.08%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공급 조절이 본격화하며 반도체 상승 사이클 진입이 가시화됐다는 분석이 목표가 상향 조정의 근거로 작용했다. 이날 주가는 1%대 후반까지 내려앉았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88% 밀린 6만26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31% 내려간 52만8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52% 빠진 9만8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62%)와 현대차(0.06%)는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우(1.58%)와 NAVER(0.89%), 카카오(0.60%), 셀트리온(0.30%), KB금융(1.76%), 삼성SDI(0.14%), LG화학(0.89%)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2포인트(0.62%) 내린 762.0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13포인트(0.41%) 낮은 763.66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82억원과 637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32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86%)과 엘앤에프(0.93%), 에코프로(6.54%), 오스템임플란트(0.21%)는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50%)와 HLB(3.28%), 펄어비스(2.16%), 스튜디오드래곤(1.35%)와 리노공업(1.18%), 셀트리온제약(1.66%) 등은 내림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한국 증시는 미국 1월 고용 서프라이즈 충격 속 연준 인사들 발언 이후의 연내 금리 경로 전망 변화 여부와 블리자드·디즈니·SK이노베이션·카카오뱅크 등 주요기업들의 실적,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미국 기대인플레이션 등 인플레 지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8.1원 오른 1,247.5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