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세...美 원유 수요 전망치 주목”<키움證>

최병춘 기자 입력 : 2023.02.06 10:20 ㅣ 수정 : 2023.02.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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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최병춘 기자] 키움증권은 6일 국제유가 변동성과 관련해 주목해야할 이슈로 이번 주 중 발표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단기 에너지시장 보고서를 꼽았다.

 

심수빈 키운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1월 국제에너지기구가 중국 수요 등을 반영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미국도 수요 전망치 수정에 나설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며 “만약 전망치 상향 조정될 경우 이번주 유가 추가 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원유공급 이슈 부재한 가운데 미국 베이커휴즈 시추공 수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어 미국 산유량 전망치 변화 유무도 주목해야할 이슈로 꼽았다.

 

심 연구원은 “최근 미국 원유재고가 1월 중순 이후 꾸준히 늘어나면서 5년 평균 수준을 상회하는 상황”이라며 “미국 내 원유 공급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시사하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하락, 및 WTI 와 브렌트유 스프레드 확대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만약 재고 증가세가 주춤할 경우 WTI 하방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고, 브렌트유와 WTI 스프레드도 소폭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주 국제유가‧금 등 주요 원자재 상품가격은 달러 강세에 하락세를 보였다.

 

심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및 석유 제품 재고가 모두 증가하며 하락했다. 미국의 1 월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며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이유로 금 또한 미 연준이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지난해 12월에 이어 금리 인상폭을 축소했으나 하락했다. 비철금속도 중국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치 및 기준선(50)을 모두 상회했으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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