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4분기 부진·대외환경 비우호적…목표주가↓”<한화투자證>
IT 투자 위축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하반기 실적 개선 시그널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7일 소프트웨어(SW) 기업 더존비즈온의 대외환경이 비우호적인 상황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12% 낮추고 목표주가도 3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으로 하향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63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출액은 정보통신(IT) 투자 위축세가 기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며 전년동기대비 10%나 감소했다”며 “전반적인 매출 감소와 지급수수료·외주용역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8.9%포인트 낮아진 10%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의 올해 실적 전망을 매출액 3266억원, 영업이익 556억원으로 하향한다”며 “전사적자원관리(ERP)를 중심으로 이연된 프로젝트 계약들이 체결되고 있지만 시스템 구축 지연과 인력난에 따라 의미있는 매출 기여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하반기에는 신규 수주와 ‘아마란스10’ 신규고객 유입이 기대된다”며 “외주를 줄여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준비 중인 ‘익스텐디드ERP’ 프로젝트 성과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악의 업황과 과도기를 겪은 만큼 탄력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밸류에이션이 반등하는 시점이 올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 시그널이 나타날 때가 비중을 늘릴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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