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두산퓨얼셀이 국내를 넘어 전세계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어 향후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두산퓨얼셀의 최대 약점은 수소 사업을 국내에서만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 진출해 사업 규모를 넓혔으며 이를 계기로 올해는 해외 진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확인된 중국 주요 지방정부들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추진 규모는 6GW 이상이며 두산퓨얼셀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물량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수소 사업을 하는 검증된 업체가 많지 않아 두산퓨얼셀은 추가 수주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또 “두산퓨얼셀은 최근 중동, 호주, 동남아 등에서도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해외 주요 수소 기업 가운데 아직 흑자경영을 하는 기업은 없는 상황잉다. 이에 비해 두산퓨얼셀은 영업이익 흑자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해외업체에 비해 경영성적표가 우수하다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평가다.

이에 따라 유진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이 올해 매출 5704억원과 영업이익 2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두산퓨얼셀의 지난해 실적인 매출 3121억원과 영업이익 720억원과 비교해 각각  82.7%, 265.1% 증가한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