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지난해 매출 29조3335억원…"역대 최대 매출"

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2.14 17:47 ㅣ 수정 : 2023.02.14 17:47

영업이익은 54%↓…서머캐리백 이슈·고환율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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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이마트가 온·오프라인 관계사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연매출 기록을 이어갔다.

 

이마트는 연결기준 2022년 4분기 순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7조475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연매출은 G마켓과 SCK컴퍼니 인수로 17.7% 증가한 29조3335억원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4분기 영업이익은 550억원 감소한 223억원으로 나타났다. 연간 영업이익은 1717억원 감소한 1451억원을 보였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쓱세일, 12월 연말행사 호조로 할인점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매출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는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수익성 악화, 스타벅스와 G마켓 인수에 따른 상각비와 손익 반영 등을 꼽았다.

 

할인점 기존점은 4분기 7.8%로 신장폭을 확대하며 10개 분기 연속 신장을 이어갔다.

 

온라인 자회사들은 수익성을 개선했다. SSG닷컴의 4분기 순매출액은 8.3% 신장한 4559억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183억 개선한 -219억이다.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물류체계 고도화 등의 성과로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큰 폭으로 개선했다.

 

G마켓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억원 감소한 -130억으로, 2분기 연속 적자폭 축소를 이어갔다. W컨셉의 4분기 GMV(총거래액)는 전년비 28% 증가한 1553억원과 연간 3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마트24와 조선호텔은 연간 흑자를 달성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마트24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6억원 증가한 -29억원이다. 연간으로는 전년비 103억원 증가한 68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사상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점포수는 전분기 대비 76개 증가해 총 6365개점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위드코로나에 따른 투숙율 개선으로 4분기에 전년비 184억 개선한 1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기간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외형을 확장한 결과, 연간 영업이익은 715억원 증가한 22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스타벅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원두 등 원가 상승으로 전년비 381억원 감소한 194억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2022년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며 "2023년에는 수익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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