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해외 투자정보 AI 번역·요약 서비스 개시…네이버클라우드 협업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2.15 14:18 ㅣ 수정 : 2023.02.15 14:18

오는 20일부터 MTS·HTS 통해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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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사진=미래에셋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오는 20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해외주식 실시간 번역·요약 서비스를 내놓는다.

 

15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기존 취득 속도가 느렸던 해외 투자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고품질의 번역 성능을 발휘하는 네이버클라우드 AI 서비스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양질의 기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7월 전략적 AI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는데, 이번 서비스 제공은 그 일환이다.

 

현재 뉴스 원문은 로이터통신이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서 가져오며, 점차 다른 외신들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매 5분마다 새로운 기사를 자동 번역·요약해 미래에셋증권의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인 'M-STOCK(엠스톡)'과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 카이로스를 통해 무료 서비스된다.

 

현지 원문 뉴스는 빅데이터를 쌓아 온 네이버클라우드의 인공신경망 알고리즘을 통해 번역·요약 과정을 거친 이후, 미래에셋증권의 고유 기술로 금융용어에 맞도록 미세조정 및 최적화 과정을 진행한다.

 

최종적으로 구글과 오픈AI에서 활용하는 알고리즘 시스템인 'BERT'를 네이버클라우드 언어모델에 적용해 해당 뉴스의 긍·부정 여부와 중요도를 판별한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과 AI 서비스의 가속화로 글로벌 넘버원 투자플랫폼을 완성한다는 큰 목표를 세워 기민하게 대응해 왔다”며“고객 맞춤형 투자정보와 시그널을 제공하는 ‘넥스트 베스트 액션’을 AI PB(프라이빗뱅커)라는 이름으로 구축했으며, 앞으로도 AI 기반 자산관리를 선도해 고객에게 획기적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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