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해 상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모멘텀 부각"<한화투자證>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6일 이마트에 대해 유통업 내의 구조적 변화의 수혜와 실적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상반기에 부각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전통적 유통업체로서 국내에서 가장 바잉파워 큰 회사로 손에 꼽혀왔으나, 대형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등장으로 그 지위가 약해진 것은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절대적인 바잉 규모에 있어서는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생 유통업체들이 자본 조달의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제조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유통업체로서 다시 한번 확실히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은 입지변화는 동사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해 4분기 별도(할인점 등) 실적의 반등이 확인됐다"며 "그간 양호한 외형 성장이 지속됐고 GPM(매출총이익률)의 턴어라운드가 유의미하게 나타났음에도 별도 영업이익이 개선되지 못했던 것은 판관비의 급증이 매출총이익의 증가를 상쇄했기 때문인데, 4분기 실적부터 비용 통제 효과가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3년에도 GPM의 반등은 지속될 전망이며, 확인된 비용 통제의 효과로 2023년 별도 실적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외식물가 상승이 내식 수요 증가로 이어져 할인점의 외형 성장은 최소한 2023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동사 실적 반등에 긍정적"이라며 "이커머스(쓱닷컴, 지마켓), 스타벅스 등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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