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어닝서프라이즈...투자의견 매수 유지"<NH투자證>
코리안리 2022년 순이익 442억원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이 17일 코리안리의 지난해 4분기 법인세율 인하 등 일회성 요인으로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코리안리의 지난해 4분기 별도 순이익은 442억원이다. 설용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 예상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면서 "다만 해외법인 지급준비금 환입, 비상위험준비금 관련 법인세율 인하 효과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당사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안리의 지난해 4분기 수입보험료는 2조7812억원으로 전년 대비 39.5% 증가했다. 설 연구원은 삼성생명 공동재보험 계약과 신제도 대응을 위한 원보험사 출재 확대로 가계성 보험에서 고마진 개별 특약 인수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합산비율은 총 99.4%로 전년 대비 5%포인트(p) 감소(환영향 제외)했다. 설 연구원은 "과거 사고 관련 추가 손실 인식 등에도 불구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손실 감소, 하드마켓 추세에 따른 요율 개선 등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투자수익률은 3.3%를 기록하면서 전년과 비교해 0.4%p 올랐다. 설 연구원은 "특별히 처분이익 등이 없었음에도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이자이익 중심의 경상적 투자이익 증가세가 지속됐다"면서 "공동재보험 인수에 따른 운용자산 확대를 고려하면 이익의 기저수준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코리안리의 2022년 주당배당금(DPS)은 430원, 배당수익률은 6.3%를 기록했으며, 무상증자를 고려하면 기존 주주에 적용되는 DPS는 516원으로 2021년 525원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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