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SBS(034120) 주가가 강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분 기준 SBS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50원(8.78%) 오른 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19일) 이데일리는 행동주의 펀드 운용사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이 다음 타깃으로 SBS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1년 SBS 주가는 5만9200원을 찍으며 6만원대에 근접했다. 그러나 현재는 4만원대를 보이고 있다. 고가 대비 31% 하락한 수준이다.
얼라인은 SBS 주가가 아직 저평가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SBS의 지난해 3분기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8배 수준으로 동일업종 38.05배에 비해 크게 낮다.
얼라인은 기업의 실적과 가치 대비 저평가받고 있는 기업을 타깃으로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을 벌이며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
앞서 에스엠과 은행 7개 지주 주가는 주주가치 제고 캠페인이 부각될 때마다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얼라인이 SBS 측에 배당성향 확대 등을 요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BS콘텐츠허브(046140) 역시 같은 시각 7.84% 상승률을 보이는 중이다.
SBS콘텐츠허브는 SBS의 방송 콘텐츠 권리를 해외 방송사, 온라인 플랫폼사업자, 글로벌사업자 등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