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올 상반기 2300명 신규채용···시중은행 세자릿수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국책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인터넷전문은행 등 은행권이 올 상반기 2300명 규모를 신규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계획한 채용 규모 역시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20개 은행의 올 상반기 채용 예정 규모는 2288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742명(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으로는 약 3700명 규모의 신규 채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별로 보면 KDB산업은행이 올 3월과 6월 중 90명, IBK기업은행이 올 3월 중 16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은 하반기 신규 채용을 계획 중이다.
KB국민은행(4월·250명)과 신한은행(4월·250명), 하나은행(1월·250명), 우리은행(4월·250명), NH농협은행(2·5월 500명) 등 5대 시중은행은 총 1500명을 상반기 중 신규 채용한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대구은행(5월·20명), 부산은행(5월·35명), 제주은행(1월·32명), 광주은행(5월·10명) 등이 두 자릿수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2~6월 사이 신규 채용이 진행된다. 카카오뱅크가 148명으로 가장 많고 토스뱅크 76명, 케이뱅크 67명 순으로 조사됐다.
은행권 신규 채용 인원 증가는 최근 명예퇴직 실시 등 인력 효율화에 따른 채용 여력 확대에 기인한다고 은행연합회는 설명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국내 은행은 우수 인력 조기 확보 및 고졸 인력 실업 문제 해소 등 공공적인 역할 이행을 위해 고졸 채용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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