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량 사이버보안 인증 획득…"글로벌 전장시장 공략 강화"

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2.20 14:45 ㅣ 수정 : 2023.02.20 14:45

TUV라인란드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받아
메이저 전장부품 공급사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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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사진 왼쪽)이 2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TUV 라인란드 코리아 프랭크 주트너(Frank Juettner) 대표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LG전자는 새롭게 필수 인증이 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Cyber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하고 글로벌 전장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국제 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완료하고 이날 인증서를 받았다. 이번 인증으로 LG전자는 유럽경제위원회 회원국에 차량을 판매하는 완성차 고객에게 철저한 사이버보안을 갖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텔레매틱스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

 

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지난 2020년 6월 차량 사이버보안 관련 법규인 ‘UNECE R-155(UNECE Regulation No.155: Cybersecurity Regulation)’를 채택하고 2021년 1월 공식 발효했다. 이에 따라 2022년 7월 이후 개발에 들어가는 모든 자동차는 해당 법규에 따른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을 받아야 유럽경제위원회 협약국에 출시할 수 있다. 유럽경제위원회에는 유럽연합,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의 56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디자인, 개발, 생산과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보안이 제대로 적용돼 있는지 확인하고, 모의 해킹 침투 테스트 등으로 철저하게 역량을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 

 

LG전자는 이번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획득을 통해 완성차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메이저 전장부품 공급사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LG전자는 유럽경제위원회의 법규 제정 이전에도 고객사의 요구를 뛰어넘는 엄격한 자체 사이버보안 프로세스를 적용해왔다. 아울러 유럽뿐만 아니라 북미, 아시아 지역에서 요구하는 사이버보안 관련 규제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차량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짐에 따라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과 프로세스를 갖추고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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