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코스피 상장사 KTis(058860)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거둔 것이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3분 기준 KTis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05원(18.43%) 오른 4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is는 KT그룹 고객서비스(CS) 전문기업으로 컨택센터, 광고서비스 상품판매,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Tis의 지난해 매출액은 5358억원으로 전년대비 14.5% 성장하며 상장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전년대비 35.7%나 뛰었다.
KTis는 주요 사업인 컨택센터사업과 통신상품 유통사업이 꾸준히 성장한 가운데 디지털커머스(총판 유통), 디지털광고(타운보드TV) 신사업이 본격화되며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회사 측은 KT의 클라우드 기반 AICC(AI 컨택센터) 서비스인 ‘에이센클라우드’를 통해 상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성이 밝다고 기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상담센터에 AI를 적용한 AICC 시장은 2020년 115억달러(약 14조원)에서 2025년 361억달러(약 45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KT 그룹의 또 다른 고객서비스 전문 계열사 KTcs(058850) 역시 같은 시각 260원(6.44%) 상승하고 있다.
KTcs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5916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 6.5% 증가했다.
KTcs는 2021년 AI 전문기업으로의 구조적 전환을 선언한 뒤 AICC 사업을 성장시킨 것이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