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2023 드론쇼 코리아’ 참가…다양한 솔루션과 차별화된 R&D 역량 선보여
수송용 멀티콥터형, 다목적 무인헬기,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안티드론 시스템 등 소개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수송 및 감시정찰 드론을 비롯해 안티드론 시스템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한 LIG넥스원이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7번째 개최된 드론쇼 코리아는 국내 최대 드론 전문 전시회로 2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며, 2017년부터 매년 참가해온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물론 개발 중인 기술도 포함해 전방위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공동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며, LIG넥스원은 체계종합을 담당하고 있다.
이 드론은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내연기관에 배터리를 더한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6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하며, 드론 암(Arm)을 접을 수 있게 설계해 보관이 용이하고 손쉽게 이송할 수 있다.
평시에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서 고립지역에 구호품을 보급하거나, 전시에 분산돼있는 각급 부대에 군수품을 재보급할 수 있어 민・군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목적 무인헬기(MPUH)’는 한 번 이륙하면 최대 6시간 동안 비행하며 60kg까지 탑재물을 적재할 수 있다. 감시정찰 외에도 임무 장비에 따라 화물 수송과 조명, 방송・통신중계, 유도탄 발사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4기 1개조로 24시간 운용도 할 수 있다.
우수한 비행성능 덕분에 군(軍)에서는 드론봇 전투체계의 감시정찰 자산으로, 관(官)에서는 해안 경계, 해상 수색구조, 산불 감시용으로, 민(民)에서는 원양어선에 탑재해 어군 탐지용으로도 활용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 헬기는 작전반경 50km 이상, 운용고도 2.5km 이상, 최대 비행속도 140km/h 수준이다.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처럼 산업부와 방사청이 공동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개발이 완료됐다.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자폭 공격이 가능한 공격용 드론이다. 방사청 신속시범획득사업에 선정, 대한민국 육군에 납품해 성능을 검증받았다. 활주로가 필요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도록 틸트형 구동부를 적용해 운용 편의성을 확보했다.
지형의 제약 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비행체를 분해해 백팩에 보관할 수 있게 설계 및 제작했다. 국산화한 고성능 전자광학(EO)카메라와 적외선(IR) 카메라를 비롯해 레이저 거리 지시기로 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불법 드론의 위협이 날로 커지면서 국가 주요 시설 보호를 위한 핵심 장비로 높은 관심을 받는 ‘민・군 겸용 지상기반 드론 방호시스템’의 장거리·단거리 제품도 각각 선보인다.
LIG넥스원은 레이다와 RF스캐너를 통해 획득한 융합 정보를 기반으로 전자광학카메라로 표적을 찾고, 자동추적을 수행하는 절차를 안티드론 통합솔루션이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R&D 역량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대한민국 방위산업 전문기업으로서 미래 및 현대전에 최적화된 무인기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왔다”며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최대한 활용해 드론봇 전투체계의 핵심 역량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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