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정부가 공개하는 정책 타임라인에 따라 관련주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이번주 초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로봇업계 수요를 반영한 ‘로봇 규제 혁신 로드맵 2.0’을 3월 중 발표한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자금이 크게 집행되는 분야인 콘텐츠,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 영향이 지속되며 IT 업종 중심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점이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 금리 인상 경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금리와 달러에 재차 상승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전일 2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소화하면서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AI용 반도체 관련 산업 기대감에 반도체와 AI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연속적인 금리 인상이 일단은 중단되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최대 역전폭을 기록하면서 환율이 1,300원대 고착화 및 외국인 순매수 둔화 우려는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오는 3월 4일까지는 중국 소비 관련주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지난해 성장률에 크게 미달했던 중국은 올해 목표 경제성장률을 5% 이상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