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미군단 ‘사자’ 속 강보합…2,430선서 등락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3.03 10:01 ㅣ 수정 : 2023.03.03 10:38

코스피, 5.88포인트(0.24%)↑…2,433.73
코스닥, 8.89포인트(1.13%)↑… 79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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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픽(freepik)]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3일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강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88포인트(0.24%) 상승한 2,433.7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0.88포인트(0.45%) 높은 2,438.73에서 출발해 2,43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현 시각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69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5억원과 71억원어치를 팔았다.

 

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전장보다 각각 1.05%와 0.76%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73% 뛰었다.

 

지난 밤사이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일제히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인사들로부터 일반적인 인상폭인 0.25%포인트를 지지한다는 발언이 나오자 고강도 긴축 우려가 다소 덜어지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500 내에서는 금융과 임의소비 관련주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업종에서 모두 상승세가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세일즈포스가 앞서 공개한 분기 실적과 향후 매출 전망이 월가 전망을 웃돌며 전장보다 11.50% 급등하며 마감했다. 개장 전 실적을 공개한 메이시스는 11% 넘게 올랐다.

 

반면 테슬라는 전일 투자자의 날에서 구체적인 정보가 없었다는 실망감에 영향을 받아 6% 가까이 급락했다. 실버게이트캐피탈은 10-K 연례보고서를 연기하면서 하루에만 47% 가까이 폭락했다.

 

장기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준이 예상보다 더 오래동안 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힘이 실리면서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4.091%를 찍은 후 4.06%선으로 상승폭을 소폭 반납한 상황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한때 4.94%까지 치솟아 2007년 여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증시는 개장 전 지난해 4분기 단위노동비용 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되며 금리가 급등해 시장이 전반적으로 혼조세로 출발했다”며 “다만 장중 라파일 보스틱 애틀랜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5bp 인상을 언급하며 금리가 진정세를 보이며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과 같은 6만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케미칼(5.28%)과 셀트리온(1.95%), 네이버(1.70%), LG화학(1.62%), 삼성SDI(1.55%)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포스코홀딩스(1.91%)와 현대차(1.01%), LG전자(0.99%), KB금융(0.40%), 신한지주(0.27%)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89포인트(1.13%) 오른 796.08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현재까지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00억원과 1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2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천보(9.43%)와 에코프로비엠(5.51%), 위메이드(3.88%), 셀트리온헬스케어(2.97%), 에코프로(2.9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성일하이텍(1.12%)과 JYP(1.03%), 에스엠(0.7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와 동행하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소재나 산업재 업종 매력도가 상승하는 구간인 동시에 중국 소비주들은 단기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며 “최근 환율 급등 및 유가 안정은 국내 수출에 우호적인 환경이고 1월을 저점으로 수출 턴어라운드(호전)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어 디스플레이나 자동차, 운송 등 수출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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