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편 확대·견조한 항공운임 유지로 연간 성장 기대”<키움證>
에어부산, 올해 1분기 추정 실적 매출 2134억·영업익 418억
중국 노선 회복·중장거리 신규 취항·일본 증편 등 성장 모멘트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항공업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에어부산이 올해 1분기부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함과 더불어 연간 성장세가 기대된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에어부산-1분기부터 폭발적인 실적 성장세’ 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항공여객 수요의 가파른 회복세에 따른 에어부산의 올해 1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 2134억원과 영업이익 41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올해 1월 에어부산의 국내선 탑승객은 약 37만명, 국제선 탑승객은 약 25만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선과 국제선의 평균 항공권 단가가 각각 5만원, 20만원으로 추정되는 것을 고려해 예상되는 1월 매출은 750억원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일본 노선이 90%가 넘는 높은 탑승률을 기록, 영업이익률은 20%를 넘기는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2월에는 항공편 공급이 10% 정도 줄어 높은 탑승률에도 1월 대비 소폭 감소한 수준의 실적 달성이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또 “비수기에 들어서는 3월에는 8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해 BEP(손익분기점) 수준을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에어부산은 1분기 성장세는 물론 중국 노선의 회복, 중장거리 노선의 신규 취항, 고수익성의 일본 노선 증편 등 항공편 공급 증가와 견조한 항공운임 유지에 따른 연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에어부산은 중국 노선이 올해 연말까지 2100편 정도 운항 편수가 확대돼 전체 연간 운항 계획의 5% 수준까지 회복이 기대된다”며 “인천-나리타,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등 수익성이 뛰어난 노선을 위주로 증편을 추진 중이므로 연간 이익 개선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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