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 순매수 속 강보합…이틀째 2,460선 안착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7일 외국인 순매수에 영향을 받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째 2,460선을 유지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73포인트(0.03%) 오른 2,463.3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5.58포인트(0.23%) 낮은 2,457.04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34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57억원과 1350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800원(1.30%) 떨어진 6만7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케미칼(11.09%)과 SK이노베이션(5.24%), LG에너지솔루션(3.47%), 셀트리온(2.37%), LG화학(1.9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3.30%)와 네이버(1.63%), 현대차(1.35%), 삼성물산(1.16%), 기아(1.1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5포인트(0.09%) 내린 815.76에 마감했다. 지수는 2거래일 연속 810선을 지켜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5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37억원과 81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스엠(15.07%)과 셀트리온제약(12.82%), HLB(8.56%), 셀트리온헬스케어(7.72%), JYP(1.56%) 등이 올랐다.
반면 성일하이텍(7.12%)과 동진쎄미켐(6.15%), 에코프로(5.65%), 에코프로비엠(5.30%), 엘앤에프(5.04%) 등은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상하원 증언을 기다리는 관망세가 나타나며 양대 시장 모두 보합권에서 마감했다”며 “코스피는 이틀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진 가운데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은 파월 의장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50bp 인상 가능성 또는 더 높은 최종 기준금리를 시사할지에 주목하고 있다”며 “당분간 종목 장세가 이어지겠지만, 종목별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최근 주도주의 매도 물량이 소화되는 현상이 나타난 점 등은 고려해야 할 변수”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 뛴 1299.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