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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SE 자산 재조정, 스몰캡 지수 편출입 종목 주시해야"<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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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3.14 09:37 ㅣ 수정 : 2023.03.14 09:37

"SK텔레콤, 5차 비중축소…자산 재조정 충격 작아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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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안타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유안타증권은 오는 17일 FTSE(파이낸셜 타임스 스톡 익스체인지) 지수의 자산 재조정을 앞두고 스몰캡 지수 편입·편출 종목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FTSE 지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대비 추종자금 운용자산(AUM)이 적지만, 자산 재조정 주간에 지수 효과가 양호했던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이번 정기변경에서 스몰캡 지수 편입 종목 7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해당 종목은 △금양 △코스모화학 △더블유씨피 △대성홀딩스 △삼양식품 △제주항공 △일동제약 등이다.

 

고 연구원은 "해당 지수 변경은 단기 이벤트를 기대한 수요가 유입돼 실제 추종자금 대비 과도하게 유입되는 경향이 관찰되기도 했다"며 "다만 더블유씨피의 경우 상장 6개월 보호예수해제가 이달 말 예정돼 있어 지수 수급효과 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스몰캡 지수에서 편출되는 종목도 8개가 있는데, 대부분 이미 시가총액이 기준을 밑돈 종목으로 시장의 관심이 작은 편이다. 해당 종목은 △미래에셋생명 △안트로젠 △현대리바트 △교보증권 △벽산 △셀리드 △KH 필룩스 △큐로컴 등이다.

 

고 연구원은 "커버리지 종목 중 미래에셋생명이 대표적인데, 이는 거래 유동성 부족 이슈가 결부돼 있다"며 "선반영되는 측면을 고려하면 실제 수급 효과는 전망보다 다소 작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지수 변경에서 높은 외국인 지분율로 편입비중 축소가 진행된다. 2021년 9월 이후 5차 비중 축소며, 지난해 6월 이후 4개 분기 연속으로 비중이 줄어들게 된다.

 

고 연구원은 "수급 여건에 따라 패시브 매도 충격이 클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며 "지난해 6월 2차 비중축소 당시 자산 재조정 주간 외국인 순매도 금액은 762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해 9월과 12월에는 각각 217억원과 363억원이 출회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지난해 6월의 경우 MSCI 편출 리스크가 함께 반영된 측면이 있었다"며 "지속적인 비중 축소로 자산 재조정기의 충격도 점차 작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배당 관점 투자자의 경우 FTSE 자산 재조정 종료 후 외국인 순매도가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는 점과 FTSE 자산 재조정일이 배당부일과 2주 미만의 차이가 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SK텔레콤은 2022회계연도 연간 기준 7.1%, 지난해 1분기 기준 1.8%의 기대 배당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며 "패시브 유인 조정 시, 배당수익률이 제고되는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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