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우즈베키스탄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활동 펼쳐
우즈베키스탄과 30년간 각별한 인연으로 현장에서 다양한 홍보활동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민간 외교관으로 유치활동 강화할 계획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글로벌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정탁 부회장이 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민간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13일 하이룰라 보자로브(Hayrulla Bozarov) 페르가나 주지사 면담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오이벡 카므라예브(Oybek Khamraev) 투자산업통상부 차관, 카크라몬 율다쉐브(Kakhramon Yuldashev) 농업부 차관을 차례로 만나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주요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92년 수도 타슈켄트에 지사를 세운 이래 30여년간 지속적인 협력과 동반성장을 일궈내며 형제이자 오랜 친구와도 같은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며 “2030 부산엑스포는 아시아대륙 경제권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보자로브 페르가나 주지사를 비롯한 정부 인사들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신뢰받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오랜 기간 국가 경제성장에 이바지해 외국투자 기업이 아닌 우즈베키스탄 기업처럼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의 엑스포 유치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을 대한민국과 함께 세계무대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場)이 아름다운 부산에서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아르헨티나, 베트남, 멕시코 등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주요 교섭 국가중 하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부터 현지인을 대상으로 2030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현지법인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왔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8월 한-우즈벡 수교 30주년 기념 오페라 '춘향전'의 현지 공연을 후원했고 이어 10월에 원면 클러스터(산업단지) 사업자로 참여하는 페르가나주(州) 청소년교육센터 건립식에서도 2030 부산엑스포를 홍보했다.
또한 수도 타슈켄트 시내 주요 건물에 현수막 광고를 설치하고 번화가에 대형 전광판을 활용한 옥외광고도 계획하며 2030부산엑스포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그룹을 대표해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는 정 부회장 역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내외를 넘나들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해외자원개발, 식량사업, 친환경소재 트레이딩 등 다양한 해외사업을 통해 민간 외교관으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이어가겠다”며 “회사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과 교류가 활발하지 않은 국가를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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