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3월 20일] 美 증시, FOMC 앞두고 내리막...JP모건·골드만삭스 3%대↓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3.20 07:22 ㅣ 수정 : 2023.03.20 07:22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국제유가 하락...다우지수 1.2% ↓ 마감 대형 은행들 지원에 반등한 퍼스트 리퍼블릭,하루만에 33% 폭락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17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4.57포인트(1.19%) 하락한 31,861.9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64포인트(1.10%) 밀린 3,916.6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86.76포인트(0.74%) 떨어진 11,630.51에 장을 닫았다.
뉴욕증시는 이번주 21~22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은행권의 지속되는 투자심리 위축에 하락했다. 은행권 우려는 FOMC를 앞두고 나타나면서 위험회피 심리를 더욱 키웠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의 불안이 커지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도 줄고 있다. 미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의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80% 수준에서 60%대로 낮춰잡았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6%(1.61달러) 하락한 배럴당 66.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며, 지난주에만 13% 떨어졌다.
종목에서 최대은행인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3.78%와 3.97% 밀려났고,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 역시 각각 3.92%와 3.67% 내려앉았다. 애플은 0.55%, 테슬라는 2.17%, 인텔 1.23%, 마이크로소프트 1.17%, 인텔 1.23% 등 주요 기업들의 주가 역시 모두 빠졌다.
- 지난 1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 전략가들은 연준이 이전에는 재정적 압박이 발생할 경우 금리를 인하했지만 미국과 유럽의 은행권 위기에도 이번은 아닐것이라며, 1980년대 이후 최대 속도로 금리 인상을 단행한 부작용과 경기침체가 다가오지만 투자기회 또한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금융당국이 SVB와 시그니처은행의 예금자에 대한 정부의 이례적 구제 조치에 대한 발표를 준비할 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융규제 결함을 성명에 포함하는 것을 막았다며, 파월은 금융 시스템 강화를 위한 조처에 집중하기를 원했고 결국 규제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만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 지난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벤 자만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호주중앙은행(RBA)이 4월은 금리를 동결하고 5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소비와 국내총생산(GDP) 및 고용 시장에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영향을 고려할 때 지난해 말부터 금리 인상 중단에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는데 현재 이러한 상황이 악화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최상대 2차관, 재정정책자문회의(시도위원)(오전 9시30분, 비공개)
- 최상대 2차관, 재정정책자문회의(민간위원)(오후 2시, 비공개)
[금융위원회]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세미나(9시30분)
-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세미나
[한국은행]
- 주요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 2023년 중소서민금융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 개최(15시)
- 2023년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 개최 - 체험형 금융교육, 온·오프라인 강의 등 진행
- 2022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 [잠정](정오)
- 금융감독원은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상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를 정기적으로 선정할 예정 -(21일 조간)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9065명 늘어 누적 3068만1228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40명이고, 사망자는 7명 증가해 총 3만4155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일요일·공휴일에 매일 오전 9시 30분에 공개하던 코로나19 통계를 발표하지 않는다. 2020년 1월 이후, 약 3년 1개월 만이다. 이는 지속되는 코로나 유행 안정화 상황과 공무원 등 일선 현장 피로감을 고려한 조치다.
정부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를 20일부터 해제한다. 이 결정은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생긴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으로, 남은 조치는 병원·약국·노인요양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다.
또 오는 4월 말, 5월 초 현재 '심각' 단계인 코로나 위기단계를 '경계'로 낮출지 여부도 결정한다. 경계로 하향 시 현재 국무총리가 본부장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해제되고, 중앙사고수습본부 재난위기총괄체계로 전환된다.
영유아(생후 만 6개월부터 4세)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은 지난달 20일부터 본격 실시됐다. 지난달 13일 당일접종을 시작한데 이어 사전 예약을 마친 영유아 대상이다. 접종에는 화이자가 사용되며, 3회 기초 접종을 8주(56일) 간격으로 맞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7월 엠폭스(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내린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PHEIC) 선언을 유지했으며,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0일 엠폭스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