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3.22 13:17 ㅣ 수정 : 2023.10.04 16:35
신한투자증권, 해외주식 옮기고 최대 1000만원 지급 행사 대신증권, 국내외 주식 옮긴 뒤 거래 시... 투자지원금 제공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증권사들이 개인 투자자 유치에 한창인 가운데 특히 타사 거래 고객 모셔오기가 유독 도드라지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부동산 침체로 투자은행(IB) 부문 업황부진이 올해도 계속되자 리테일 부문 강화를 통해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3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해외주식 거래 및 순입고 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입고 이벤트’를 연다.
이번 행사는 타사에 보유한 해외주식 3000만원 이상을 회사로 순입고한 뒤, 1000만원 이상 해외 주식을 거래한 고객 대상이다.
해당 이벤트는 온라인 채널(Web, 신한알파)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순입고 금액 및 거래 조건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현금 리워드를 지급하며, 6월 30일까지 자산을 유지해야 이벤트 혜택을 받는다.
이벤트 기간 내 해외 주식 거래금액 1000만원 이상 1억 미만 고객에게는 순입고 금액별로 △3천만원 이상 5만원 △5천만원 이상 10만원 △1억 이상 20만원 △3억 이상 30만원 △5억 이상 50만원 △10억 이상 100만원 △30억 이상 200만원 △50억 이상 300만원의 현금 리워드를 지급한다.
아울러 거래 금액 1억 이상 10억 미만 고객은, 거래금액 1000만원 이상 1억 미만 고객에게 지급하는 현금 리워드 금액의 두 배를 받을 수 있다.
순입고 금액이 100억 이상인 고객은, 해외 주식 거래 금액에 따라 △1000만원 이상 500만원 △1억 이상 600만원 △10억 이상 1000만원의 현금 리워드를 지급한다. 현금 리워드 금액의 제세공과금 22%는 고객 부담이며, 7월 중 지급 예정이다.
또 대신증권은 타 증권사에서 자사 계좌로 국내외 주식을 옮긴 뒤 거래하면 투자지원금을 제공하는 ‘대신으로 주식 옮기기’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 행사는 타사에 보유한 주식을 대신증권 계좌로 옮기고, 1000만원 이상 거래 시 투자지원금을 차등 제공한다.
입고금액에 따른 투자지원금은 1000만원(1만원), 3000만원(3만원), 5000만원(5만원), 1억원(10만원), 3억원(15만원), 5억원(20만원), 10억원(40만원) 등이다.
해외주식은 투자지원금을 두 배 적용해 최대 8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대신증권과 크레온 거래매체·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주식을 옮기고 거래하면 된다. 이벤트는 내달 28일까지다.
안석준 대신증권 디지털Biz부장은 “대신증권은 저렴한 거래 수수료로 쉽고 편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로 대신증권 주식거래 서비스도 이용하고 투자지원금도 받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