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제주항공이 LCC(저비용항공사) 업계 강자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주항공은 23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제25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LCC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5년 첫 수상을 거머쥔 이래로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올해는 2위와의 큰 격차가 돋보였다. 제주항공의 K-BPI 총점은 695.1점으로, 484.8점을 받은 2위 200점 이상 높다.
제주항공은 브랜드 이미지와 향후 이용 가능성, 선호도 등 모든 세부 항목에서 모두 1등을 차지했다.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뜻하는 최초인지도에서 제주항공은 절반에 가까운 41.8%를 기록했다. 또 브랜드 예시를 제시한 후 선택하는 보조인지도에서도 94.7%를 기록했다.
이는 국민 대부분이 제주항공을 알고 있다고 풀이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여행 심리 회복과 항공 여행 이용객 증가로 인해 LCC 브랜드 로열티가 전체 항공 산업군 평균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시행한 선제적인 노선확대 전략, 스포츠·골프멤버십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 기획, 다양한 온·오프라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이 이번 브랜드파워 1위 선정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