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서 산타페·카니발 57만대 리콜... 견인용 연결 단자 결함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3.24 11:20
ㅣ 수정 : 2023.03.24 11:20
실내 차고지에 차량 주차하면 습기·먼지 등으로 문제 일으켜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차·기아는 23일(현지시간) 견인용 연결 단자 회로 결함을 이유로 미국에서 판매 중인 산타페와 카니발 등 57만1000대에 대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견인용 연결 단자 회로는 차량 뒤쪽에 트레일러 등을 연결하는 부분을 뜻한다.
리콜 대상은 △2019~2023년식 산타페와 △2021~2023년식 산타페 하이브리드 △2022~2023년식 카니발 등이다.
현대차·기아는 리콜 대상 차량을 실내 차고 등에 주차하면 습기나 먼지 등이 견인용 연결 단자 회로에 문제를 일으켜 누전에 따른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관련 문제가 시정될 때까지 리콜 대상 차량을 실외에 주차하라고 권고했다.
이번 리콜 사태와 관련해 현대차는 현재까지 1건의 화재와 5건의 열 손실 사고를 확인했으며 기아는 아직까지 보고된 사고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비슷한 문제로 미국에서 판매된 2020~2022년식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 차량 24만대를 리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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