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기업가치 극대화 공로 인정받아
세계철강업계 탄소중립 선도 및 제철소 정상화 공로 인정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 건의 주총 가결, 큰 성과로 평가돼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한국협상학회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수상해 그룹 성장에 혁혁한 역할을 했음을 입증했다.
한국협상학회는 23일 고려대학교에서 ‘2022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자로 최 회장을 선정·발표했다. 한국협상학회는 지난 1996년부터 국내외에서 뛰어난 협상능력을 발휘해 국가 이익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대한민국 협상대상 수상자로 해마다 시상해오고 있다.
한국협상학회는 최 회장이 지난해 3월 그룹의 균형 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고 △철강 △2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Agri-Bio) 등 7대 핵심사업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고 상생을 도모하는 윈윈 협상력을 발휘해 모든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압도적 찬성을 이끌어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글로벌 리더십과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철강업계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을 선도하고 2차전지 소재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으며 지난해 불가항력의 천재지변을 겪은 제철소를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한 공로를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협상학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을 주도해 글로벌 유수 철강사들과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연대의 토대를 마련했다. 그는 또 지난해에도 SSAB와 연이어 포럼을 공동 개최하는 등 국제 협력 기반을 공고히 했다. 세계 철강업계의 탈(脫)탄소화 추진 과정에서 발휘한 협력적 리더십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했다.
최 회장은 2차전지소재사업에어서도 협상 리더십을 발휘했다. 리튬, 니켈의 안정적인 확보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호주 총리를 각각 만나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에 대한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냈다.
협상학회는 지난해 글로벌 협력을 통해 냉천범람이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를 극복한 사례도 높이 평가했다.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 건의 주총 가결도 큰 성과로 평가된다. 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포스코그룹 경영진은 지난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 TF’를 출범한 이후 주주들을 대상으로 지주사 본점 이전 건을 꾸준히 설득해왔다. 회사는 지역사회와의 공존, 공생의 대의와 그룹의 미래발전을 조화롭게 추구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앞으로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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