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연수점 리뉴얼 개장…"그로서리·체험형 컨텐츠 강화"
그로서리·테넌트에 문화 결합한 ‘미래형 대형마트’로 대변신
"신세계 유니버스 철학 오롯이 구현"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이마트는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 연수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마트는 상권과 고객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압도적 규모와 가치, 다양성을 담은 ‘NEXT 그로서리’ 중심의 매장과 F&B, 체험, 라이프스타일 MD 중심의 ‘더 타운몰(THE TOWN MALL)’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매장을 두 번째로 선보인다.
실제 연면적 1만8512㎡(5600평) 규모의 이마트 연수점은 기존 1만2561㎡(3800평) 규모였던 이마트 매장을 5289㎡(1600평)으로 압축하고, 1만1570㎡(3500평)규모의 더 타운몰을 조성해 즐거운 쇼핑 경험을 안겨줄 전문점과 테넌트를 대거 유치했다.
정환성 이마트 연수점 점장은 “이번 리뉴얼로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강점인 그로서리와 체험형 컨텐츠를 강화해 고객이 머물고 싶은 매장으로 혁신하고자 했다”며 “장보기는 물론 먹고 즐기고 트렌디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미래형 이마트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먼저 한층 넓어진 그로서리 매장에는 계절과 상관없이 신선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도록 실내 스마트팜을 설치했다. 스마트팜 기업 ‘엔씽’과 연계해 매장 내 공간에서 직접 채소 4종을 재배하고 판매까지 한다. 고객은 재배 현장을 직접 보며 갓 수확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축산 매장는 이마트 점포 중 가장 긴 30M 길이의 쇼케이스가 들어섰다. 수산 매장은 시그니처 참다랑어와 욕지도 생참다랑어(월 1회)를 운영해 매주 주말 매장에서 직접 참치를 해체해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손질해 판매하는 업그레이드된 ‘오더메이드(Order-made) 공간을 만들었다.
델리 매장은 프리미엄 베이커리 ‘블랑제리’에서 국내산 저당앙금빵, 스톤밀씨앗빵 등 연수점 특화 상품을 판매한다. 3040 고객을 위해 즉석조리 반찬을 판매하는 ‘오색밥상’ 매장도 들여왔다. 로봇이 직접 튀겨내는 ‘로봇 후라이드 치킨’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연수점 리뉴얼을 상징하는 또다른 핵심은 매장 입구와 2층을 구성하는 ‘찐맛집’ F&B와 ‘감성과 즐거움을 담은’ 라이프스타일·문화 테넌트다. 연수점은 반경 5km 핵심 상권 내 9세 미만 자녀를 둔 30~40대 가족 구성비가 높은 점을 반영해 무려 82개에 달하는 테넌트를 유치했다.
인천지역에 최초로 입점한 F&B만 10개에 달할 정도로 식당가 조성에 힘을 쏟았다. 인천지역에서 남녀노소 즐겨 찾는 문화 공간으로도 발돋움하고자 '랜더스 광장', '스포츠 테마파크', '포토부스' 등 체험형 공간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이마트 연수점을 찾은 고객들이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상품과 공간을 대대적으로 혁신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자 하는 ‘신세계 유니버스’ 철학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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