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주주환원와 전기차 충전 사업으로 성장성 뚜렷” <하이투자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SK네트웍스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고 전기차 충전 사업에 주력해 뚜렷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400원으로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오는 5일 자사주 1240만9382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같은 자사주 소각은 향후 주주환원정책을 확대하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SK네트웍스는 오는 11월 13일까지 1000억원 규모 보통주를 매입하고 이 가운데 상당부문이 소각될 것으로 보여 주주환원정책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가 올해 초 인수한 전기차 충전 기업 에스에스차저(현 SK일렉링크)에 대한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이 연구원은 “SK일렉링크는 현재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민간 사업자 가운데 최대 규모로 전국 1800여개 급속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도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해 10월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올해 상반기 중 완공을 목표로 고속도로 60여곳에서 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며 "게다가 지자체에도 초급속 충전소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여서 향후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긍정적 요소를 감안해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SK네트웍스가 영업이익 18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 1540억원과 비교해 20.7%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