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시장 경쟁력 높이기 위해 전기차 신사업 뛰어들어
SK일렉링크 중심 충전소 형성 및 투자 확대
SK네트웍스 매출 성과에 영향 미칠 것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인수한 전기차 충전기 운영 자회사 SK일렉링크를 포함해 보유 사업 전반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기차 신사업에 투자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지난달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새로운 도약과 장기적 관점의 성장을 위해 △ 본원적 사업 경쟁력 제고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 가속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통한 시장 신뢰 강화 등을 주요 경영과제로 삼아 기업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펼쳤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초 전기차 충전 서비스 기업 에버온에 100억원 규모를 투자했다. 에버온은 국내 3개 전기차 완속 충전기 운영업체 중 하나다. 이후 SK네트웍스는 지난해 SK일렉링크를 인수했다. 전기차 사업 성장성을 높게 판단한 것이다.
SK 일렉링크는 현재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민간 사업자 중 최대 규모로 전국 1800 여개 급속충전기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구축 등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올해 상반기 중 완공을 목표로 전국 고속도로 60 여곳에 충전소를 구축 중에 있다
이와 같이 고속도로 휴게소 뿐만 아니라 전기차 보급률 높은 지방자치단체와 집중형 초급속 충전소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국내 전기차 충전기 사업(제조설치·유지보수·전력소비)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000억원에서 2030년 2조5000억원으로 8배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SK일렉링크가 SK그룹사 내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 성장성 등 SK네트웍스 매출에 성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렌탈 사업과 더불어 새롭게 합류한 전기차 충전기 운영 자회사 SK일렉링크 성장을 지원하는 등 보유 사업 전반에 걸쳐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다각적인 ESG 성과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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