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1분기 신계약 성장률 양호"<현대차證>

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4.07 09:15 ㅣ 수정 : 2023.04.07 09:15

손보사 투자 매력 높아…최선호주 삼성화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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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현대차증권이 7일 손해보험업계의 1분기 핵심 지표가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계약 성장률이 양호한 수준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손해보험 인보험 신계약 성장률(GA채널)을 보이며 예정이율 조정에도 양호한 성장률을 나타냈다"며 "이는 4월 언더라이팅(U/W) 정책 등 변경 전 절판 마케팅이 이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손보사 3곳의 GA채널 신계약 성장률을 보면 △삼성화재 50.0% △DB손해보험 21.1% △현대해상 10.7%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채널 믹스를 감안하면 전체 장기 인보험 신계약 성장률은 삼성화재 11.3%, DB손보 12.9%, 현대해상 9.9%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 배수를 단순 적용했을 때 △삼성화재 5664억원 △DB손보 5627억원 △현대해상 5453억원의 1분기 신계약 CSM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예실차의 경우 연간으로는 무난히 양의 예실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1분기는 다소 둔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실손 보험료 갱신이나 백내장 수술 보험금 감소 효과등은 유효하나 예실차에서 분기별 영업일수 효과까지 감안되지는 않고, 올해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일수가 3일이 더 많아 일부 손해액 감소 효과 희석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그는 대형 3사의 영업일수 1일당 손해액 합산 규모를 약 431억원으로 추정했다.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약 78.3%로 전년 같은 시기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3월도 이 같은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보험료 인하 효과를 감안하면 우려보다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손보업종 최선호주로 삼성화재를 꼽았다. 그는 "펀더멘털이 가장 양호한데다 당분간 규제 리스크도 제한적이어서 손보사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다"면서 "1분기 이후로도 신계약 성장률이 양호할 것으로 보이며 금리 하향 전망을 감안해 자산 듀레이션이 더 긴 삼성화재가 손보 내 가장 편안한 선택지"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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