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7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연결매출 1만6147억원과 영업이익 15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11%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반기 면세를 비롯해 중국 실적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높아지면서 주가도 이미 한 달 이상 조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매출 부진의 이유 중 하나인 면세 매출은 866억원으로 이전 분기 대비 1480억원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익 기여가 높은 면세 채널 매출 가정치가 예상보다 낮아지니 화장품 영업이익 추정치도 추가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2분기부터 중국과 한국의 리오프닝을 맞아 국내외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고, 3월부터 중국 내 일부 브랜드들은 소매판매가 두 자리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가는 선반영했고, 향후 중국 내 소비 회복 혹은 면세 수요 개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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