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퇴직연금 고객 모시기 박차…시스템 재정비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4.11 10:54 ㅣ 수정 : 2023.10.11 14:32

대신증권, 퇴직연금 시스템 전면 리뉴얼
한투·현대차證, 퇴직연금 전자서명 도입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사진=프리픽]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증권가가 미래 먹거리인 퇴직연금 고객 확보를 위해 시스템 재정비에 나섰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이날 자사 퇴직연금 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대신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대신CYBOS' 앱 내에 '퇴직연금' 메뉴를 신설해 연금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별도로 운영되던 '대신퇴직연금' 앱은 폐지했다.

 

이와 함께 디폴트옵션 제도를 적용했다. 대신증권이 제공하는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를 선택하면 따로 운용지시를 하지 않아도 연금자산을 투자할 수 있다. 연금수령 시뮬레이션 기능도 도입해 예상세금과 연금수령액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어 퇴직연금 가입 상품을 확대하고 매매 절차를 개선했다.

 

퇴직연금 계좌에 장외채권과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을 추가했다. 또 펀드나 환매조건부채권(RP), 정기예금 등의 상품 가입 시 그동안 익일 주문만 됐던 시스템을 당일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유선으로만 가입할 수 있던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도 모바일로 가입할 수 있다.

 

편수원 대신증권 연금솔루션부장은 “연금가입부터 수령까지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리뉴얼을 단행했다”며 “대신증권 고객은 대신CYBOS에서 퇴직연금을 포함한 모든 자산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은 퇴직연금 가입 고객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자계약 전문기업 '모두싸인'의 전자동의 서비스를 탑재했다.

 

모두싸인의 링크서명 기능은 서명용 링크(URL)가 생성되면 서명 취합이 필요한 대상으로부터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모두싸인의 간편서명 방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월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로 DC 모바일 사전가입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을 간편히 선택할 수 있도록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개편했다.

 

삼성증권도 올해 들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디폴트옵션 상품을 지정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설한 바 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