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2일 CJ제일제당에 올해 1분기 추정 실적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다고 밝혔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올해 1분기 추정 실적 매출은 7.1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오를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2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 떨어져 시장 기대치를 12%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식품은 가격 인상에 따른 피로감에 판매량 부진이 겹치며 매출은 5.5% 증가하는데 그치고, 원가 부담이 이어지며 영업이익 8% 감소가 예상된다”며 “바이오는 업황 부진과 원가 부담, 전년 높은 기저로 영업이익은 58% 감소할 전망이고, 생물자원은 원가 부담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에도 변화가 감지되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동사 제품에 대한 분기 역성장 우려가 높지만, 오랜기간 구축해놓은 브랜드 파워는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큰 강점”이라며 “올해 2분기부터는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예상보다 더딘 바이오 시황 회복과 원가 부담 장기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9% 하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