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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모닝 경제 브리핑-4월 14일

美 증시, PPI 둔화 힘입어 상승…다우·S&P500 두달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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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4.14 07:16 ㅣ 수정 : 2023.04.14 07:16

애플·메타·알파벳·테슬라 일제히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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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3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3.19포인트(1.14%) 상승한 34,029.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27포인트(0.41%) 오른 4,146.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6.94포인트(1.99%) 뛴 12,166.27에 각각 장을 닫았다.

 

간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2월 15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경제지표를 주시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3월 PPI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최대 낙폭이며, 시장 전망치인 0.0% 보합보다 0.5%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또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등의 품목을 제외한 3월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1% 하락했는데,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0.2% 상승보다 크게 둔화한 수치다.

 

전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연간 기준 5% 증가하며 2년여 만에 가장 작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 같은 지표들이 지속 등장하며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PPI를 보고 시장 참여자들은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물가 인상 압박이 완화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다음 회의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작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기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하며 시장의 주도주로 떠올랐다. 애플(3.41%)과 메타(2.97%), 알파벳(2.67%) 등 빅테크들이 일제히 올랐으며, 전일 3% 넘게 급락했던 테슬라도 2.97% 상승 마감했다.

 


■ 주요 기업 공시(13일)

 

-현대일렉트릭(267260) : 연간 수주 전망치 1948만달러에서 2634만달러로 수정

-한국조선해양(009540) : 현대삼호중공업이 2250억원 규모 원유 운반선 2척 수주 계약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 : 500억원 규모 CB 발행 결정

-KG모빌리티(003620) : 17일 7309만주 의무 보유 해제

-선도전기(007610) : 상장폐지 이의신청서 제출

 

-하이트론(019490) : 상장폐지 이의신청서 제출

-미래컴퍼니(049950) : 258억원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공급계약

-디에스앤엘(141020) : 거래소 실질 심사 대상 여부 조사 기간 15일 연장

-아이비김영(339950) : 메가스터디교육에 100억원 금전 대여 결정

-세토피아(222810) : 74억원 규모 KCM인더스트리 주식 취득 결정

 

-에스맥(097780) : 97만4911주 전환청구권 행사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 정인철·신승수 대표이사 선임

-인크로스(216050) : 이재원 대표 보유 지분 5.01% 시간 외 매매로 전량 처분

-삼천리(004690) : 계열사 삼천리인베스트먼트 보통주 560만주 280억원에 취득

-한화갤러리아(452260) : 김동선 전략본부장 보통주 5만주 장내 매수

 

-SGC이테크건설(016250) : 디엔아이코퍼레이션에 730억원 규모 채무 보증

-솔루스첨단소재(336370) : 종속회사, 헝가리 계열사에 371억원 출자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13일(현지시간) 금 현물은 장중 1.4% 올라 온스당 2042.5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최고가며, 2020년 여름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와도 약 30달러의 차이만 보이고 있다. 금 선물도 1.5% 상승해 온스당 2055.30달러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노동시장 부진에 금리인상 압박이 약해졌고, 국채수익률(금리)과 달러가 인하된 것이 금값 상승 요인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10달러(1.32%) 떨어진 82.1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날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21달러(1.42%) 밀린 86.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하락했는데, 미국 경기침체와 여름 수요 급감 우려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수요 악화 우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놓은 월간 보고서로 인해 더 확대됐는데, 보고서에는 올 여름 석유 수요에 하방 압력이 가해졌다는 평가가 담겨 있다.

 

-13일(현지시간)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춘계 총회의 권역별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 요인으로 "예상보다 부진한 세계 반도체 사이클이 한국의 수출 및 투자에 모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소비 둔화와 긴축 정책, 부동산 시장 조정 등도 한국의 소비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내수가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앞서 지난 11일 공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1.5%로 기존 대비 0.2%포인트 낮춘 바 있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방기선 1차관, 내 나라 여행박람회 참석(14시)

-방기선 1차관, 중장기 조세정책심의위원회 개최(16시)

-최상대 2차관, 공공기관 안전 등급 심사 전체 회의(10시)

-2023년 4월 최근 경제 동향(오전)

-추경호 부총리, G20 재무 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세계은행 개발 위원호 ㅣ참석, S&P 및 IMF 총재 등 면담(오전)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김소영 부위원장 주간 업무 회의(10시)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 개최

-'24년부터 상장사의 영문공시 정보가 확대됩니다(3일 조간)

 

[한국은행]

-2023년 2월 통화 및 유동성

 

[금융감독원]

-2023년 최초로 외부감사를 받는 회사를 위해 감사인 선임 안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합니다(14일 조간)

-'대박 코인' 등에 현혹돼 불법 유사 수신 업체에 투자하는 경우 투자금을 전부 잃을 수도 있습니다! - 불법 유사 수신 관련 피해 유형 및 대응 요령 -(14일 조간)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만1596명 늘어 누적 3095만6026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27명이고, 사망자는 5명 증가해 총 3만4361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일요일·공휴일에도 매일 오전 9시 30분 공개하던 코로나19 통계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이 결정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유행 안정화 상황과 공무원 등 일선 현장에서의 피로감을 고려한 조치다.

 

정부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지난 3월 20일부터 해제했다.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2020년 10월 부터였다. 남은 조치는 병원·약국·노인요양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3단계를 발표했다. 이는 △1단계 위기단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전환 △전수보고 대상 2급에서 표본감시 대상 4급 등급 조정 △인플루엔자처럼 상시적 감염병 관리 단계로 전환 시기 등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7일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이 종료됐다. 정부가 정한 '동절기 접종 기간'이 끝난다는 의미여서 전면 중단은 아니며, 접종을 원하는 미접종자는 위탁 의료기관에서 계속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지난 13일 국내에서 9번째 엠폭스(옛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나왔다. 6~9번째 환자는 모두 해외여행력이 없는 환자로, 지역사회 감영으로 추정된다. 방역 당국은 엠폭스의 국내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자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높이고 대응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권고를 변경했다. WHO는 지난달 말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만 마지막 부스터샷(추가접종) 이후 6~12개월 후 접종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 외 건강한 사람들은 받을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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