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이 기업 핵심으로 자리 잡아 매수 매력 커져” <흥국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흥국증권은 14일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케미칼 부문을 능가할 것으로 보여 매수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높였다.
장현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이 기업의 핵심 부문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이 케미칼 부문 영업이익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흥국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올해 1분기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이 1745억원, 케미칼 부문 영업이익은 3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태양광 부문에서 3500억원, 케미칼 부문에서 5890억원을 기록했다.
과거 실적과 올해 1분기 실적을 비교하면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이 크게 개선되고 있어 장 연구원은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이 기업의 본체가 됐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미국 태양광 기업 퍼스트솔라(First Solar) 주가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혜택을 입어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약 28% 상승했다"며 "한화솔루션은 같은 기간 변경상장 절차 때문에 거래가 정지돼 주가 상승이 발생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화솔루션 역시 IRA 수혜 기업이고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추가 상승할 모멘텀이 있다”고 분석했다.
AMPC는 미국에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배터리 관련 부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에 한해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