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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고탄소페로크롬 등 희소금속 확보 위해 신속히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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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4.14 11:02 ㅣ 수정 : 2023.11.16 13:45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협력해 비축광산물 시범방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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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및 한국광해광업공단 관계자들이 13일 포항제철소에서 열린 '페로크롬 시범방출 추진' 행사에 참가한 뒤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가 고탄소페로크롬 등 희소금속 확보를 위해 신속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협력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희소금속 비축제도’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와 한국광해광업공단, 포스코는 정부가 비축 중인 희소금속의 방출 프로세스를 점검하기 위해 군산 광해광업공단 창고에 보관된 희소금속 가운데 ‘페로크롬’을 포항제철소로 시범방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이송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페로크롬은 스테인리스강을 제작할 때 원료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정부의 희소금속 비축 전담 기관 광해광업공단과 광물 최대 수요처 포스코는 희소금속 방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애요인을 없애고 프로세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고 남아공, 인도 등 원거리 공급원에 전량 의존하는 페로크롬을 대상으로 시범 이송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지난 13일 포항제철소에서 희소금속 비축광산물의 성공적인 시범방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이승준 산업통상자원부 주무관, 광해광업공단 박광복 비축사업처장, 임병호 포스코 원료2실 STS원료그룹장, 조용석 포스코 STS제강부장, 사재정 포스코플로우 포항물류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포항제철소 내 페로크롬의 입고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향후 정부의 금속비축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시범방출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수립한 ‘금속비축 종합계획’ 이행의 하나로 실시됐다. 정부는 금속비축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희소금속 수급 장애 발생 때 방출 기간을 60일에서 30일로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심각한 공급장애가 발생하면 최단 8일 이내에 방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박효욱 포스코 원료2실장은 “이번 시범방출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포스코는 향후 페로크롬 이외에 다른 품목으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해 비축제도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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