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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신재훈 칼럼니스트] 요즘 최고의 시청률을 보이며 뜨는 드라마는 모범택시 시즌 2다.
법꾸라지, 검사 아버지 찬스, 유검무죄 무검유죄 등 소위 법을 잘 아는 자들이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법을 지키며 선량하게 살아온 이들이 공분하는 상황에서 이 드라마는 울분을 조금은 해소시켜 주는 듯 하다.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이라는 드라마의 소개처럼 억울한 일을 당해도 당하고만 살아야 하는 돈 없고 검사 빽도 없는 일반인에게는 “복수”라는 말 자체가 생각만 해도 속이 후련해 지기 때문이다.
드라마에서 무시무시한 전직 특수부대 요원으로 나오는 이제훈은 광고에서는 거친 이미지와는 거리가 한참 먼 아주 스윗한 모습으로 나온다.
특히 진중하고 신뢰 가는 이미지와 정확한 발음이 특징인 이재훈은 대부분의 광고에서 프리젠터로 등장한다.
[IBK기업은행 “I”거나 “B”거나 “K”거나 이제훈 편]
이제훈 : 서로 맞춰야죠 / 근데 그쪽은 노력하지 마요
뭘 좋아하는지 I 카드는 다 아니까 맞춰 줄게요 전부
(장면이 바뀌며) 전부를 걸어야 합니다 / 비즈니스는 야생이니까
B 카드로 너만의 무기를 준비 하시길
(또 다시 장면이 바뀌며) 준비된 자만이 정상에 오르죠 마치 K 카드처럼 / 기대 그 이상 누려야 되지 않겠어요?
이제 카드는 I 거나 B 거나 K 거나
고객 특성에 맞춘 최적의 카드를 기업의 이니셜과 맞춤으로써 제품 특성 고지와 브랜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잡았다. 또한 카드의 특성에 맞춰 180도 변하는 모델 이제훈의 연기 변신 또한 1인3역의 느낌을 준다.
[동문 디 이스트 런칭 편]
이제훈 : 디 이스트 [The EST]
아파트의 이름이 왜 EST일까? 좋은 집 그 정도로는 부족해서 최상급을 만드는 EST / 빛이 흐르고, 바람이 통하고, 죽은 공간이 없는 최상급 설계로 디 이스트를 만듭니다
최초, 최고, 유일무이에 붙이는 영어 정관사 “The”와 최상급에 붙이는 어미 “est”를 조합한 브랜드 명인 The EST의 의미를 모델 이제훈의 신뢰 가는 이미지로 설득력 있게 설명해 준다.
[한국가스공사 에너지 절약 캠페인]
이제훈 : 안녕하세요 배우 이제훈입니다
에너지 위기의 대한민국 상상해 본적 있으신가요? 위기를 더 크게 만드는 것은 우리의 작은 습관일지도 모릅니다. 에너지 부족이 현실화 된다면 많은 것들이 불편해 집니다. 추운 겨울을 보낼 수도 있고, 주변에 비추던 불빛들이 점점 사라져 우리의 일상이 꺼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이렇게요
주변의 불이 완전히 꺼지고 지구의 많은 대도시들의 불빛이 하나씩 꺼진다. 지금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일이 우리의 현실이 되지 않도록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주세요.
단순한 나레이션이지만 이제훈의 신뢰 가는 음성과 발음으로 인하 설득력이 위기감이 더 느껴지게 만들고 에너지를 절약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더 들게 만든다.
위에서 본 광고들의 모델이 이제훈이 아니었다면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었을까?
이제훈이 나오는 광고는 다 비슷하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이제훈이 가진 이미지와 특성을 광고에서 잘 활용하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신뢰가 중요한 광고일수록 모델 이제훈의 효과는 더 커진다.
신재훈 프로필▶ (현)BMA 전략컨설팅 대표(Branding, Marketing, Advertising 전략 및 실행 종합컨설팅) / 현대자동차 마케팅 / LG애드 광고기획 국장 / ISMG코리아 광고 총괄 임원 / 블랙야크 CMO(마케팅 총괄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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